그 어느 때보다 가장 추운 겨울을 맞은 2012년의 시리아, 사나의 유일한 꿈은 아들에게 요리를 해주기 위해 필요한 가스연료를 구하는 것이다. 그는 일을 하루 쉬고 연료를 찾아 나섰다가 포위된 지역에 갇히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사람들이 전쟁을 겪으며 그림자를 잃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
수다드 카아단
Soudade Kaadan
수다드 카아단은 프랑스 태생 시리아 감독이다. 그는 시리아 고등연극예술원에서 극작품 평론을 전공한 후, 레바논 세인트 요셉 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그의 영화는 국내·외 여러 곳에서 상영되었다. <그림자가 사라진 날>은 그의 최신 장편 극영화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상에 해당하는 미래의 사자상을 수상했으며 토론토국제영화제, 영국영화협회, 부산국제영화제 그리고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그의 최신 단편영화인 <아지자>는 2019년 선댄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서울 |
6.5(수) 20:00 6.8(토)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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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6.5(수) 16:50 6.9(토) 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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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아랍영화제의 ‘아라비안 웨이브’ 섹션에서는 6편의 신작을 통해 동시대 아랍영화의 역동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6편의 작품들 중에서 일부다처제와 남아선호 사상을 비트는 블랙 코미디 <아므라와 두 번째 결혼>, 혼전 관계를 죄악시하는 사회의 시선으로 인해 고뇌하는 여주인공을 다루며, 영화 말미의 반전이 놀라운 <소피아>, 저소득층의 상호부조 시스템을 통한 연대 및여성 거세 문제를 다룬 <계하는 여자들>은 여성 인권 현황과 가부장적 사회질서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라크 전쟁에 관한 대작 다큐멘터리 <이라크 영년>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던 압바스 파델 감독은 첫사랑의 수줍은 감정을 아름다운 풍광 속에 서정적으로 형상화해 낸 극영화 <야라>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또한 나병 환자와 고아라는 사회적 약자들이 서로 의지하며 함께 걷는 로드무비 <요메드딘>에서는 이들 간의 우정과 연대의 아름다움이 냉혹한 사회의 시선과 대비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아라비안 웨이브’의 마지막 작품, <북풍>은 동떨어져 있는 평행 선상의 다른 세계에 사는 것처럼 보이는 유럽 노동자와 아랍 노동자 간의 연결 고리를 유머러스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이처럼 올해 ‘아라비안 웨이브’ 섹션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프리미어 Korean Premier
'기쁨의 정원'이라 불리우는 카이로의 빈민가에서 고기, 과일, 빵과 같은 일상식량을 얻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투쟁이 필요하다. 이곳의 주민들은 ‘알 가므이야’라고 알려진 일종의 공동체 계 조직을 통해 그들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주민들에게 알 가므이야는 은행 시스템의 대안적 기능을 하며, 단순한 지원단체가 아니라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일상을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알 가므이야는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5명의 등장인물의 활기찬 삶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계하는 여자들>은 한 순간도 쉼 없이 다니는 기차역 아래, 등장인물들의 시선과 목소리를 통해, 내밀하고 재치 있는 삶의 초상을 그려낸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기차, 그와 반대로 찾기 어려운 생필품들. 이 둘 사이에서, 삶은 계속 되는데..
림 살레
Reem Saleh
1979년생인 림 살레는 베이루트 소재 Lebanese American 대학교에서 라디오, TV, 영화를 전공했다. 단편 영화 <육안>과 아서 코피트 작 연극 <날개>를 감독했으며, MTV 레바논과 로타나 엔터프라이즈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했다. 살레는 2006년에 카타르로 건너가, 알 자지라 어린이 채널에서 프로듀서 겸 성우로 일하였으며 도하필름인스티튜트에 입사해 영화 평론, 비디오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분야에 참여하는 동시에, 4년 동안 아즈얄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서울 |
6.7(금) 14:00 6.8(토)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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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6.5(수) 19:00 6.8(토) 1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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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리미어 Asian Premier
프랑스에 살고 있는 노동자 에르베의 공장이 해외로 이전한다. 그는 공장 이전으로 인한 실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유일한 노동자로 그의 꿈은 어부가 되어 가업을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한편 에르베의 공장이 이전한 튀니지의 교외지역에 사는 실업자 푸에드는 공장 이전 덕분에 드디어 노모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의 사랑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믿는다. 에르베와 푸에드의 운명은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고 메아리처럼 공명한다.
왈리드 마타르
Walid Mattar
1980년 튀니지에서 태어난 왈리드 마타르는 파리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있다. 13세 때부터 튀니지 영화제작자 재단의 회원이며, 다수의 단편 영화에서 촬영감독을 맡았다. 2005년에 첫 번째 단편 다큐멘터리 FILS DE TORTUE를 연출했다. 2006년 튀니지 젊은 감독들의 '10 Courts, 10 regard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레일라 부지드와 단편 영화 SBEH EL KHIR를 공동 연출하였으며, 이 작품은 칸 영화제의 시네필레에서 상영됐다. 2010년에는 레일라 부지드와 공동으로 각본을 쓴 단편 영화 <비난>을 연출하였다. <북풍>은 그의 최신 장편 영화다.
서울 |
6.5(수) 11:30 6.8(토) 1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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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6.7(금) 17:00 6.8(토) 1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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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의 소피아는 부모님과 함께 카사블랑카에 살고 있다. 임신 거부증으로 자신의 임신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던 그는 자신이 혼외아를 낳아 법을 어겼다는 것을 알게된다. 병원에서는 24시간 이내로 아이의 아버지에 대한 서류를 제공하지 않으면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소피아에게 고지하는데...
메리엠 벤바레크
Meryem Benm'Barek
메리엠 벤바레크 감독은 1984년 라바트에서 태어났다. 2010년 브뤼셀의 INSAS에서 연출을 전공한 후, NOR (2013)와, 2015년 아카데미상 출품작으로 검토되었던 <제나>(2014)를 포함하여 총 다섯 편의 단편 영화를 연출했다. 벤바레크 감독은 음향디자인 아트를 제작하고 런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첫 장편 영화인 <소피아>는 Gan 파운데이션상을 수상했고, 도하필름인스티튜트의 지원을 받았다.
서울 |
6.6(목) 11:30 6.7(금)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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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6.7(금) 19:00 6.8(토) 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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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리미어 Korean Premiere
44세의 주부 아므라는 은퇴한 남편이 젊은 여성과 두 번째 결혼을 계획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새로운 현실을 이해해보려 노력하지만, 그녀의 삶은 용납할 수 없는 타협으로 내몰리기 시작한다.
마흐무드 샙백
Mahmoud Sabbagh
마흐무드 샙백은 1983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태어났다. 뉴욕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을 전공한 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독립영화 감독 겸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그의 첫 장편 영화인 <바라카 미츠 바라카>(2016)는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 수상작이다.
서울 |
6.7(금) 17:30 6.9(일) 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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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6.7(금) 15:00 6.9(일)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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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리미어 Asian Premiere
어린 야라는 할머니와 함께 레바논 북부의 한 계곡에서 살고 있다. 그곳 대부분의 주민들은 사망했거나 해외로 이주했다. 어느 날 젊은 도보 여행자인 엘리어스가 야라의 농장에 나타나고, 그 남자로 인해 야라는 첫사랑의 기쁨과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압바스 파델
Abbas Fahdel
1959년 이라크 바빌론에서 태어난 압바스 파델은 프랑스에서 영화제작을 공부했다. 2002년 고국으로 돌아와 첫 다큐멘터리 <바빌론으로 돌아가며>를 제작했고, 2004년에 <우리 이라크인들>을, 2008년에는 첫 번째 장편 영화 <세상의 새벽>을 감독했으며, 다큐멘터리로 복귀하여, 2015년에 <이라크 영년>을 완성했다. 이 영화는 스위스 니옹 비젼뒤릴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다큐 연합 시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야라>는 그의 두 번째 장편 극영화다.
서울 |
6.6(목) 17:30 6.9(일)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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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6.6(목) 14:30 6.8(토) 1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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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리미어 Korean Premiere
콥트인 나병환자와 그의 고아 견습생은 처음으로 나환자 촌을 떠나 자신들의 가족들이 남긴 것을 찾기 위해 이집트 횡단 여행을 시작한다.
아부 바크르 샤우키
Abu Bakr Shawky
아부 바크르 샤우키는 이집트계 오스트리아 영화감독이다. 그는 약자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기기 위해 2014년 제작사 DESERT HIGHWAY PICTURES를 설립했다. 그의 뉴욕대 졸업작품인 영화 데뷔작 <요메드딘>은 2018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었고, 프랑스와 살레 상을 받았다. 더불어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에도 이집트 대표로 공식 초청되었다. 샤우키는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활동중인 아랍 5대 감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고, 버라이어티지는 그를 올해의 중동과 북아프리카 인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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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화) 20:00 6.8(토) 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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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금) 13:00 6.9(일) 1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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